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케이네스 엘멜로이 아치볼트 (문단 편집) === 재평가 === 제로가 막 나왔을 때나 그 이후로도 케이네스의 작중 언행 및 행적이 좋지 않아 한참동안 찌질한 악역으로 취급되었는데, 이후 캐릭터들의 면면을 뜯어보고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여타]] [[F/GO|작품]]들에서 설정이 풀리며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타입문 세계관의 마술사들은 지독하게 비인도적이고 끔찍한 수단도 거리낌없이 쓰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데 케이네스는 이러한 비인간적 면모를 보여준 적이 없고, 자신을 대놓고 배척하는 [[솔라우 누아다레 소피아리|솔라우]]를 끝까지 진심으로 생각하는 순수함과 [[애처가]]로서의 면모를 감안하면 비명횡사한 게 불쌍해보일 정도다. 특히 초기 설정이 그렇게 짜여진 데다 주인공급 대접을 받는 웨이버의 높은 비중 때문에 그와 대립하는 입장에 서있던 케이네스의 모습이 악독하게 보였을 뿐, 독자들 입장에선 케이네스에게 심한 거부감을 가질 점이 없었다.[* [[기원탄]]을 맞고 몸이 완전히 상한 뒤에는 [[코토미네 리세이|감독관]]을 쏴 죽이거나 하는 등 악독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고위 마술사가 천하다 배척하던 총기를 자신의 손으로 직접 썼단 모습만 봐도 이 시점에서 케이네스는 마술사로서 끝장나고, [[솔라우 누아다레 소피아리|약혼녀]]에게 배신당하고, [[랜서(4차)|서번트]]마저 빼앗긴 상황이라 정신이 나갔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이전의 케이네스는 어디까지나 오만+고압적인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모에서 비호감상이었을 뿐이었다.] 웨이버와 대립한 계기인 논문 사건도 세계관 내 학계의 관점에선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던 데다[* 웨이버가 당시에 제기한 논문은 당사자가 노력한다면 혈통과 무관하게 일류가 될 수 있다는 논조였으나, 마술계에서 혈통을 가늠하는 마술각인이 가문의 재능과 연구의 결정체이기에 이는 정작 선조의 노력과 결실은 무시하게 되기 때문에 모순된다. 당사자의 재능만으로 혈통을 뛰어넘는 평가와 성과를 얻더라도 그건 교육의 성과가 아닌 개인의 자질이 얻어낸 업적에 가까우며, 애초에 웨이버가 주장한 것은 그런 재야의 인재를 발굴해내자는 목적이 아니라 자신 같은 범재도 정상적인 강의를 받아 재능을 꽃피울 수 있게 평등한 교육환경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에 가까웠다. 즉 일종의 자기 변호였던 셈이다.] 기존의 시계탑의 질서를 다 무시하는 '''위험한 이론'''이었단 걸 감안하면 케이네스가 헛소리로 일축하고 커트한 대처가 조금 달리 보인다.[* 당시 웨이버가 별 실력도 없는 일개 학생이어서 케이네스도 별 생각 없이 버린 것이고 웨이버가 평소에 떠들던 주장도 별다른 반향을 내지 못했던 거지, 이런 시계탑 마술사들의 이권을 위협하는 이론이 진지하게 나와 실증되었다간 온 사방에서 공격받았을 것이다. [[로드 엘멜로이 2세]]와 그 제자들의 설정이 풀리면서 역사가 짧아도 대성할 수 있단 말 자체는 실현되었지만, 제자나 스승이나 일반적인 수준을 한참 벗어난 재능이 있어야만 성립한단 점에서 당시의 이론이 헛소리나 다름없었단 것도 확실시되었다. 거기에 당시의 논조는 요약하면 '나도 할 수 있다' 정도인데, 제자들을 육성하면서 시계탑을 움직일 만한 인맥이 손에 들어오고도 결국 마술사로서는 답보상태인 웨이버 본인이 정확한 반례로 존재하니 흑역사일 수 밖에 없다.] 주제부터 황당한 논문을 일단 제대로 읽어보고 반박했다는 점도 상식적인 대응이다. 또 힘들게 확보한 성유물을 대뜸 탈취한단 웨이버의 행동도 객관적으로 보면 교수에게 논문 빠꾸먹었다고 교수의 귀중품을 냅다 훔친다는 어처구니없이 비정상적인 범죄다. 사사건건 부딪쳤던 랜서와의 관계도 조목조목 뜯어보면 그럴 만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만능의 원망기에 빌 소원이 있어 소환됐을 서번트가 소원이 없다는 상황 자체가 이상한 상태였던 데다가 [[랜서(4차)|랜서 문서]]의 평가에서 보듯 랜서는 마스터를 향한 충성과 성배전쟁을 이어간다는 게 케이네스를 신경쓰기만 하고 실제로는 그냥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에 가까웠다. 물론 케이네스 쪽에서도 랜서를 제대로 이해하려 한 시도가 없었단 점이 단점이라 할 수 있었겠지만 [[세이버(4차)|세이버]]와의 초전에서부터 랜서가 케이네스의 지시에 불복해 [[영주]]를 쓰게 만든 점이 랜서가 케이네스를 어떻게 여겼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성배전쟁 시스템에서 명백하게 소원이 없는 건 중재역인 룰러 정도고, 오히려 성배전쟁과 영령 시스템을 마술사로서 파악했기 때문에 랜서를 불신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게 아니라도 약혼자가 사역마에게 홀려버리는 희대의 악재가 겹치는 등 여러모로 희망이 없는 진영이었다.]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보면 케이네스는 그저 그렇게 행동할 만해서 그런 행동을 했을 뿐인 인물이라 해석할 수 있게 된다. 오히려 교수로서는 학생이 가져온 황당한 논문을 아예 무시하지 않고 완독한 뒤 반박하기까지 해준 참교수라고 하는 농담 반, 진담 반의 평가가 나오기도 했는데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레일 체펠린} 그레이스 노트]] 특별편에서 웨이버가 동창과의 대화에서 본인의 입으로 직접 "지금 생각해보면 일개 학생의 허무맹랑한 논문을 시간을 내주면서 상대해준 건 교수로서 대단한 것이었다." 라고 언급되며 공식 설정으로 인정된 상태다. 즉 케이네스는 시계탑의 다른 강사들과 비교해봐도 훌륭한 강사였다는 것.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성격은 못 됐다는 말을 덧붙여서 순수한 칭찬만 하지는 않지만.[* 실제 인물과 비교하자면 [[헬스 키친]]의 [[고든 램지]]를 떠올려 보면 된다. 고든 램지가 비록 비평만큼은 사람 혼이 빠질 정도로 독설과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그 과정까지 오기까지는 그 사람의 행동과 일거수일투족을 성의 있게 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